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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국경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의미와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

by 국경일유래 2026. 6. 11.

매년 8월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8월 15일 광복절을 떠올립니다.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해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에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국가기념일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이 날은 단순히 과거의 아픈 역사를 떠올리는 날이 아닙니다.

오랜 침묵을 깨고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린 용기를 기억하고,

전쟁 속에서 짓밟힌 인권과 존엄을 다시 생각하는 날입니다.

또한 다시는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를 바르게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의 의미와 유래,

그리고 우리가 일상 속에서 이 날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는지

차분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 왜 8월 14일이 기림의 날일까?

8월 14일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로 정해진 데에는

중요한 역사적 이유가 있습니다.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 증언하셨습니다.

오랜 세월 가슴속에 묻어두어야 했던 피해 사실을 세상 앞에 밝힌 그 용기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혼자만의 외침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용기를 계기로 다른 피해자들도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고,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개인의 아픔을 넘어 반드시 기억하고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관련 법을 개정하여

매년 8월 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국가 차원의 기념일로 기리고 있습니다.

기림의 날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다시 소비하는 날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존엄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진실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날입니다.

 2. 노란 나비가 전하는 기억과 희망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 활동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상징 중 하나가 노란 나비입니다.

노란 나비는 희망과 해방, 연대와 평화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많이 사용됩니다.

나비는 고통과 억압의 시간을 지나 자유롭게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들의 아픔을 잊지 않고, 남은 세대가 함께 기억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작은 노란 나비 하나는 가볍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전쟁과 폭력 없는 세상을 바라는 우리의 다짐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8월 14일에 노란 나비를 떠올리는 일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3. 평화의 소녀상에 담긴 의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할 때 많은 분들이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떠올립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어린 나이에 피해를 겪어야 했던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한 상징물입니다.

그 모습을 자세히 바라보면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녀의 단정한 머리와 맨발, 곁에 놓인 빈 의자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고향과 가족,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단절되어야 했던 아픔이 있고,

해방 이후에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삶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소녀상 옆의 빈 의자는 먼저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의 빈자리이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 곁에 함께 앉아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분노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깊게, 기억과 연대와 평화를 말합니다.

우리가 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는 일은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자,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4.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기억

시간이 흐르면서 생존해 계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남은 세대의 기억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기억은 거창한 행사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8월 14일 하루만큼은 관련 기사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가 어떤 의미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SNS나 블로그에 기림의 날을 알리는 글을 남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길을 걷다 평화의 소녀상을 마주한다면

잠시 멈춰 서서 묵념하는 것도 하나의 기억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 날의 의미를 이야기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역사는 저절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기억하고, 말하고,

전해야 다음 세대에게 남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8월 14일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의 의미와 유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8월은 광복의 기쁨을 떠올리게 하는 달이지만,

그 기쁨 뒤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견뎌낸 분들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고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침묵 속에 묻혀 있던 역사를

세상 밖으로 꺼낸 용기였습니다.

그 용기 덕분에 우리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여러 생활 정보와 정책 이야기를 쓰다가,

이렇게 역사와 인권의 문제를 글로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무거운 주제일수록 더 조심스럽게, 더 정확하게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크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8월 14일을 기억하는 것, 피해자들의 용기를 잊지 않는 것,

왜곡이 아닌 진실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작입니다.

아픈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피해자들의 존엄과 용기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게 바르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