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퇴사 후 - 프리랜서 생존기 3개월 리얼 후기
회사 퇴사하면 망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음… 제가 바로 그 편견 깨부순 케이스랍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사실 오늘 이 글을 쓰기까지 망설임이 많았습니다.
퇴사하면 망한다는 이야기, 한 번쯤은 다 들어보셨습니까?
저도 그 얘기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퇴사하고 나니까 망하기는커녕, 오히려 조금씩 살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방바닥과 냉장고만 보던 나날도 있었고, 프리랜서 첫 계약서 쓰고 감격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이제 막 3개월, 아직도 불안한 건 사실이지만 나름대로 ‘살고 있는 중’이라는 게 제 퇴사 후 생존기 결론일 것입니다
지금 막 퇴사를 고민 중이거나, 첫 프리랜서 여정에서 길을 잃은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퇴사하자마자? 현실은 방바닥+냉장고 정리
퇴사하고 맞이한 첫날, 저는 당연히 뭔가 극적인 감정이 휘몰아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막상 아침에 눈 떠보니… 멍. 출근 안 해도 된다는 자유로움보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모를 막막함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날 하루 종일, 방바닥을 구르며 냉장고 정리만 했습니다
평소엔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일들을 해보려 했는데… 그조차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할 일 없음’ 상태가 되니까, 내 존재가 허공에 붕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쉬는 게 일이다!’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냥 멍 때리는 시간을 보내봤습니다.
처음엔 그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
프리랜서?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사 전에 “그래, 나도 프리랜서로 살아봐야지~” 했던 그 열정은… 막상 현실 앞에선 금세 꺼져버렸습니다.
아무리 멋있게 포장해도, 일단은 일거리가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지 않습니까?
근데 클라이언트? 없습니다. 포트폴리오? 회사에서 했던 일들만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견적도 못 정하겠고, 뭘 얼마에 해야 할지도 감이 안 잡혔습니다.
그래도 포기 못 하고 SNS 뒤지고, 지인 찬스 쓰고, 온갖 공모전이랑 커뮤니티를 기웃거렸습니다
| 프리랜서 현실 | 느낀 점 |
|---|---|
| 클라이언트 없음 | 어디서 어떻게 일을 따야 할지 감도 안 옴 |
| 포트폴리오 부재 | 내가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증명도 어려움 |
| 혼자 모든 걸 해야 함 | 기획, 영업, 회계까지 혼자 감당하는 부담 |
그 와중에 첫 프로젝트로 입금받았을 때는, 진짜 울컥했습니다.
‘나도 돈 벌 수 있구나’라는 감정이 밀려오면서, 정말이지... 살짝 울었습니다
쉰다는 게 진짜로 '쉼'이 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퇴사하고 처음엔 ‘와 드디어 쉰다!’ 했는데… 그게 그냥 널브러지는 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는 몸은 누워있지만 머리는 죄책감으로 가득한 상태. ‘내가 이렇게 쉬어도 되나?’,
‘남들은 열심히 일할 텐데…’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쉼이 진짜 쉼으로 바뀌었습니다.
정신이 정리되고, 감정이 정리되고, 내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처음엔 무기력함만 느껴졌습니다.
- 자책과 불안이 교차하면서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 한 달쯤 지나서야 ‘내가 힘들었구나’란 자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말하고 싶습니다. ‘쉼’은 그냥 노는 게 아니라, 나를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돈이 없으니까 머리가 멍해집니다
퇴사 두 달 차쯤, 통장 잔고를 보다 말고 한숨이 푹 나왔습니다.
‘이래서 다들 퇴사 말리는 거였구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정신 차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뇌가 알아서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피 공모전, 서브 디자인, 블로그 글쓰기 대행… 가능한 건 뭐든 다 해봤습니다.
| 도전 과제 | 결과 |
|---|---|
| SNS 카피 공모전 응모 | 아쉽게 탈락했지만 기획 실력 키움 |
| 프리랜서 디자인 플랫폼 가입 | 첫 외주 수익 발생! |
| 블로그 대행 글쓰기 | 꾸준한 수익 루트로 연결 |
그땐 진짜 하루하루가 전쟁 같았는데 돌아보면 그 ‘간절함’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못 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돈은 없었지만, 그만큼 내 삶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 의외로 퇴사하고 나니까 싹 정리됐습니다
회사에 있을 땐 참 많은 사람들과 메신저로, 메일로 하루 종일 소통했는데 퇴사하고 나니 조용했습니다.
처음엔 그게 좀 외로웠습니다.
‘내가 사회에서 지워진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남는 사람은 남고 사라질 사람은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어쩌면 그게 더 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진짜 친구는 몇 안 되지만 그만큼 소중함
- 회사 밖에서도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큰 힘
- 프리랜서 커뮤니티에서 새로운 인연이 생기기 시작
세상 좁다고 말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 말 진짜 맞습니다.
프리랜서 하면서 다시 연결된 사람도 있고, 예상 못한 인연이 또 일로 이어지기도 하니 말입니다.
퇴사 3개월, 지금 나의 상태는…? 그래도 살아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은 아직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근데 하루하루가 조금씩 편안해졌고, 내 템포대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예전에는 ‘정해진 답’을 따라가야만 했는데, 지금은 그 답을 제가 정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돈도, 커리어도 완전히 안정되진 않았지만, 적어도 마음은 덜 지쳤고, 삶은 조금 더 제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 망했다는 거! 그리고 이제는,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직장이라는 타이틀 없이 나를 설명하려니 너무 낯설었습니다.
정체성 상실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내 위치’가 사라지니, 그냥 허공에 떠 있는 느낌. 그걸 견디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진짜 별의별 일을 다 해봤습니다. 공모전, 블로그 대행, SNS 콘텐츠 기획까지… 작게라도 돈 들어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
단가 높고 근사한 일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걸 우선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기회도 오고, 실력도 조금씩 붙었습니다.
퇴직금 들어오자마자 쇼핑한 겁니다 스트레스 해소는 됐는데, 한 달 뒤 통장 보고 놀랐습니다
처음 한두 달은 진짜 철저한 소비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프리랜서 시작하려는 분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사실…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제 와 생각하면,
최소한 3개월치 생활비라도 미리 준비했어야 했습니다.
‘때 되면 되겠지~’ 했다가 진짜 당황했습니다. 시간과 돈의 여유, 둘 중 하나는 꼭 확보하고 시작하길 추천합니다!
내 시간을 내 방식대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비효율적인 회의, 쓸데없는 야근,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물론 수입은 줄었지만, 시간의 질은 올라갔습니다
아침에 햇살 보면서 여유 있게 커피 마시는 그 순간이 제일 행복하답니다.
추천… 드립니다. 단, ‘도망’보단 ‘준비된 출발’ 일 때 더 좋습니다. 저처럼 갑자기 하면 진짜 멘털 탈탈 털릴 수 있습니다
불안감은 당연히 따라오지만, 그 안에서도 내 길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망해도 괜찮다는 용기, 그것만 있다면 도전할 가치 충분합니다
이렇게 제 퇴사 후 3개월간의 생존기를 풀어봤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매일이 불안하고,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적어도 하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 아직도 잘 살아있습니다.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혹시나 퇴사라는 선택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망할까 봐”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낼 수 있다”는 믿음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